다알리아(달리아) 꽃에 얽힌 이야기
나폴레옹의 첫 황후 조세핀은 정원에
여러가지의 다알리아를 수집해 놓고
다알리아 꽃이 활짝 피면
파티를 열었을 정도로 그 사랑이 대단했다.
혹여 아름다운 다알리아를 도둑맞을까 봐
매일 정원을 나와 다알리아를 세어보고
급기야 정원사를 들여 다알리아를 지키게 했다
파티에서 조세핀의 다알리아를 본 어느 귀부인이
정원사를 매수해 다알리아를 빼돌려
자신의 정원에 심었고,
꽃이 필 때 파티를 열어 다알리아를 자랑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조세핀은
귀부인을 멀리 귀향 보내고
정원사 집안을 몰락시켜버렸다
정원사는 조세핀에게 한마디 남겼다
아무리 아름다운 다알리아라 해도
정원이나 뜰에 갇혀 핀다면 행복한 꽃이 아니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모두에게 보이며
세상구경하는 다알리아야말로
진정으로 행복한 꽃이라고 했답니다.